본문 바로가기
캐나다가 궁금해?/캐나다 여행이나 가볼까?

캐나다 여행 명소 15선: 퀘벡 시티

by 단풍길 나그네 2025. 4. 17.

퀘벡 시티 - 프랑스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유럽풍 도시

15부작 캐나다 여행 시리즈의 5부에서는 북미 속 작은 유럽, 퀘벡 시티를 소개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올드 퀘벡의 조약돌 거리, 웅장한 샤토 프롱트낙, 그리고 프랑스-캐나다 문화의 매력이 어우러진 이 도시는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배경으로 등장한 이곳에서 낭만과 역사를 동시에 느껴보세요. 퀘벡 시티의 매력 속으로 지금 떠나볼까요?


퀘벡 시티, 왜 가야 할까?

퀘벡 시티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1608년에 설립된 이래 프랑스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시 곳곳에서 프랑스어 간판, 크레페와 푸틴을 파는 식당, 중세 유럽을 연상시키는 건축물이 여행자를 맞이합니다. 특히 올드 퀘벡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며, 좁은 골목과 성곽은 마치 파리나 브뤼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퀘벡 시티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뽐냅니다. 겨울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겨울 카니발이 열리고, 여름에는 야외 페스티벌과 테라스 카페가 도시를 활기차게 만듭니다. 영화 팬이라면 <캐치 미 이프 유 캔> 외에도 여러 작품의 촬영지로 등장한 장소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는 프랑스 문화와 캐나다의 따뜻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는 퀘벡 시티가 낯설지만 매력적인 여행지로 다가올 것입니다. 도보로 탐방하기 좋은 컴팩트한 도시 구조와 친절한 현지인들 덕분에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꼭 해봐야 할 것들

1. 올드 퀘벡(Old Quebec)

올드 퀘벡은 퀘벡 시티의 심장으로, 17~18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이 그대로 보존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역입니다. 조약돌이 깔린 좁은 골목, 석조 건물, 그리고 노트르담 대성당(Basilique-Cathédrale Notre-Dame de Québec)의 장엄한 모습은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골목마다 자리 잡은 카페와 부티크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로 가득합니다.
활동: 도보 투어에 참여하면 올드 퀘벡의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를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Viator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가이드 투어를 예약하면 언어 장벽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 편한 신발을 착용하고, 아침 일찍 방문하면 관광객이 적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2. 샤토 프롱트낙(Château Frontenac)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진 찍힌 호텔로 꼽히는 샤토 프롱트낙은 퀘벡 시티의 랜드마크입니다. 성 루이스 강(St. Lawrence River)을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이 호텔은 1893년에 지어졌으며, 중세 유럽의 성을 연상시키는 외관과 럭셔리한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호텔 내부를 둘러보는 가이드 투어는 CAD $20(약 1.8만 원)으로, 역사적 사건과 건축 이야기를 들으며 호텔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천: 호텔 내 레스토랑 Le Champlain에서 프랑스식 디너를 즐겨보세요. 퀘벡 전통 요리와 와인 페어링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 테라스 뒤발(Terrasse Dufferin)에서 샤토 프롱트낙의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생 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3. 겨울 카니발(Quebec Winter Carnival)

퀘벡 시티의 겨울 카니발은 세계 최대 규모의 겨울 축제로, 매년 2월 첫째 주에서 둘째 주 사이에 열립니다. 눈으로 만든 거대한 조각, 썰매 경주, 나이트 퍼레이드, 그리고 전통적인 얼음 카누 레이스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현지인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춤추고 노래하며 겨울의 매력을 만끽하는 이 축제는 퀘벡 시티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보여줍니다.
: 영하 20도까지 내려갈 수 있는 날씨를 대비해 방한복, 장갑, 핫팩을 준비하세요. 카니발 장소에서 판매하는 핫초코와 메이플 토피는 추위를 녹이는 별미입니다.

4. 몽모랑시 폭포(Montmorency Falls)

퀘벡 시티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몽모랑시 폭포는 높이 83m로,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30m 더 높습니다. 폭포의 장엄한 물줄기와 주변 자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여름에는 피크닉을 즐기기 좋고, 겨울에는 얼어붙은 폭포가 장관을 이룹니다. 케이블카(CAD $15)로 폭포 정상까지 올라가거나 487개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CAD $7(약 6,300원)입니다.
추천: 폭포 근처의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거나, 여름철에는 짚라인(Zipline)을 체험해보세요.
: 계단 등반은 체력이 필요하니 편한 운동화와 물을 챙기세요.

5. 쁘띠 샹플랭(Petit-Champlain)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상업 거리인 쁘띠 샹플랭은 올드 퀘벡 하단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지역입니다. 조약돌 거리 양쪽으로 프랑스 스타일의 부티크, 카페, 갤러리가 늘어서 있으며, 벽화와 조형물 덕분에 동화 속 마을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더욱 로맨틱해집니다.
추천 먹거리: 전통 퀘벡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La Buche에서 푸틴(Poutine)과 메이플 시럽 디저트를 드셔보세요.
: 쁘띠 샹플랭은 계단으로 연결된 지역이 많으니, 유모차나 무거운 짐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인을 위한 여행 팁

한식당 추천

퀘벡 시티에는 한식당이 많지 않아, 현지 음식 위주로 식사를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 Chez Choi: 다운타운에 위치한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으로, 비빔밥과 불고기를 포함한 한식 메뉴를 제공합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가 장점.
  • 몬트리올 방문 시: 퀘벡 시티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인 몬트리올에는 한인타운이 있어 Omma에서 정통 한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김치찌개와 갈비탕이 인기 메뉴입니다.

이동 방법

  • 몬트리올에서 퀘벡 시티: VIA Rail 기차를 이용하면 CAD $50(약 4.5만 원)에 3시간 만에 도착합니다. 편안한 좌석과 무료 Wi-Fi가 제공됩니다. 렌터카를 선호한다면 퀘벡 시티까지 고속도로(Highway 20)를 따라 약 2시간 45분 소요됩니다.
  • 현지 이동: 올드 퀘벡은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컴팩트합니다. 몽모랑시 폭포 같은 외곽 지역은 RTC 버스(1회 요금 CAD $3.5, 약 3,200원)나 렌터카로 이동하세요. 택시와 우버도 쉽게 이용 가능합니다.

숙소 추천

  • Fairmont Le Château Frontenac: 올드 퀘벡 중심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로, 샤토 프롱트낙에서의 숙박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입니다. 리버뷰 객실을 예약하면 성 루이스 강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Hôtel Le Concorde Québec: 현대적인 시설과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호텔로, 올드 퀘벡까지 도보 15분 거리입니다.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
  • Auberge Internationale de Québec: 예산 여행자를 위한 깔끔한 호스텔로, 올드 퀘벡 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공용 키친과 라운지가 편리합니다.

쇼핑 팁

  • 쁘띠 샹플랭: Boutique La Marquise에서 프랑스 스타일의 스카프와 액세서리를 구매해보세요. 독특한 기념품을 원한다면 Galerie d’art Inuit에서 퀘벡 원주민 예술품을 추천합니다.
  • Marché du Vieux-Port: 현지 농산물과 메이플 시럽, 수제 치즈를 파는 시장으로, 선물용 아이템을 구입하기 좋습니다.

언어 팁

퀘벡 시티는 프랑스어가 주요 언어이지만, 관광지에서는 영어로 소통이 가능합니다. 현지인들에게 호감을 얻고 싶다면 간단한 프랑스어 인사말을 배워보세요. 예를 들어, “Bonjour” (안녕하세요), “Merci” (감사합니다), “S’il vous plaît” (제발) 같은 표현은 큰 도움이 됩니다. 한국어 가이드 투어나 오디오 가이드를 활용하면 언어 장벽을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언제 가는 게 좋을까?

  • 겨울(2월): 겨울 카니발로 퀘벡 시티가 가장 활기찬 시기입니다. 눈 쌓인 올드 퀘벡과 샤토 프롱트낙은 동화 속 풍경을 자아냅니다. 방한복과 미끄럼 방지 신발은 필수.
  • 여름(6~8월): 따뜻한 날씨와 함께 야외 페스티벌, 테라스 카페, 성 루이스 강 주변 산책이 즐겁습니다. 퀘벡 서머 페스티벌(Festival d’été de Québec)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공연을 감상할 기회입니다.
  • 가을(9~10월): 단풍으로 물든 퀘벡 시티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몽모랑시 폭포와 주변 공원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세요.
  • 봄(4~5월): 관광객이 적고, 꽃이 피는 도시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쾌적한 날씨로 도보 투어와 야외 활동에 적합합니다.

마무리

퀘벡 시티는 프랑스 문화의 낭만과 캐나다의 따뜻한 매력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여행지입니다. 올드 퀘벡의 골목을 거닐며 중세 유럽의 흔적을 느끼고, 샤토 프롱트낙의 웅장함에 감탄하며, 겨울 카니발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보세요. 퀘벡 시티는 여행자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다음 6부에서는 로키 산맥의 야생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재스퍼 국립공원을 소개합니다. 퀘벡 시티 여행 계획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


입력 자료: Booking.com, Viator, Amazon 제휴 자료